![]() 경기도 동두천시 북동쪽에 있는 소요산(587m)은 예로부터 경기의 `소금강'이라 불릴 만큼 산세가 수려하고 사계절 인기 있는 산이다. 특히 가을이면 온 산을 뒤덮는 요란한 단풍을 즐기려는 수많은 인파들로 소요스럽기도 한 산이다. 소요산역 개통으로 의정부역 에서 갈아타는 불편이 없이 1호선 전철에서 소요산역행 지하철을 타면 바로 도착할수 있다 ![]() [소요산 날씨정보] 소요산역에서 약 1km 들어서면 관리사무소 앞이다. 관리사무소 주변 가로수가 모두 단풍나무다. 단풍터널 아래 오솔길로 10분 들어서면 ‘경기 소금강’이라 쓰인 현판이 걸린 일주문에 닿는다.일주문을 지나 속리교를 건너면 삼거리가 나타난다.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은 구절터나 공주봉(526m)으로 가는 길이다. 이 코스는 하산길로 잡는다. 삼거리에서 왼쪽 계단길로 올라가면 원효폭포 상단부인 원효대. 원효대에서 계곡길을 따라 다리를 건너간 다음, 단풍터널 아래로 약 150m 들어서면 자재암(自在庵)이 반긴다.신라 선덕여왕 14년(645년) 원효가 창건한 사찰린 자재암에는 천연암굴인 나한전을 비롯해 함몰된 듯 깊이 패인 협곡에 형성된 청량폭포가 단풍나무와 어우러져 절묘한 풍광을 자아낸다.자재암을 뒤로하고 선녀탕 직전 삼거리에서 왼쪽 급경사 바윗길로 30분 올라가면 하백운대에 닿는다. 노송과 어우러진 단풍나무가 그늘을 드리우는 하백운대를 지나 약 400m 올라가면 포천군 신북면과 경계를 이루는 주능선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남쪽 능선길로 10분 거리 상백운대(559m)를 넘어 약 300m 가면 주능선 삼거리에 닿는다. 이 삼거리에서 오른쪽(남서쪽) 암릉길로 20분 거리에 이르면 나한대를 밟는다.나한대를 지나 5분 거리인 철다리를 지나 10분 더 올라가면 정상인 의상대에 닿는다. 의상대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조망이 일품이다. 서쪽으로는 붉게 물든 공주봉이 멀리의 마차산, 감악산과 함께 시야에 와닿는다. 북쪽 아래로는 소요산역에서 자재암으로 패어들어온 단풍으로 물든 골짜기가 붉은 카페트를 깔아 놓은 듯 하다.하산은 서릉을 타고내리다가 공주봉 못미처 삼거리에서 북쪽 구절터로 내려가면 된다.소요산역을 기점으로 자재암~하백운대~중백운대~상백운대~나한대를 경유해 정상에 오른 다음, 구절터나 공주봉~속리교~일주문을 경유해 소요산역에 이르는 산행거리는 약 9km로, 4~5시간이 소요된다. |